스낵이나 과자를 저렴한 가격에 대량으로 사는 것을 즐기고 있는 필자가 오랜만에 새로운 인간사료를 발견하여 여러분과 함께 공유하고자 합니다.
초코파이하면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과자중에 하나로 아직까지 인기가 대단한 파이입니다.
원조격인 오리온에서 제작한 초코파이는 수많은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현재의 왕좌를 놓친적이 있는 명실상부 파이계의 전통이며 최고봉이나 단점아닌 단점이라면 원조답게 가격이 비싼 것이 흠이죠.
그러나 오늘 소개할 이 제품은 맛과 생김새는 물론 심지어 포장까지 비슷한 짝퉁 아닌 짝퉁으로 취급되는 롯데에서 제조한 초코파이입니다.
오픈마켓에서 주문한 초코파이입니다.
큰 박스 하나로 도착했네요.
참고로 원조 오리온이 아닌 롯데에서 만든 제품은 인터넷 쇼핑기준 이마트나 홈플러스에서는 판매하지 않습니다. 롯데마트와 각종 오픈마켓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가장 저렴한 구매에 구입을 원하면 가급적 오픈마켓을 이용하는 것을 추천드리는 바입니다.
박스를 열어봤습니다.
많습니다. 이렇게 박스를 열어볼 때면 부자가 된 느낌입니다.
택배 중간에 박스 자체를 막 던져서 맨 밑의 초코파이 상자 1-2개는 약간 찌그러져 있었습니다.
큰 박스에서 꺼낸 초코파이 상자입니다.
총 8박스가 배달되었습니다.
이거 언제 다 먹을까요?
박스 하나를 자세히 알아볼게요.
낱개 12개로 이루어진 롯데 초코파이 한 상자가 모두 8박스왔으니 낱개로 총 96개를 주문했네요.
한 박스가 420g이고 가격은 오픈마켓에서 16,000원 정도에 구매했습니다.
같은 가격에 원조인 오리온에서 만든 제품과 약 3박스 정도 더 저렴한 가격이고 또다른 경쟁자인 크라운에서 만든 제품보다도 약 천원이 더 저렴한 가격입니다.
낱개로 초코파이 정면 사진입니다.
한 봉지는 35g이며 열량은 155칼로리를 차지하네요.
얼마전에 오리온에서 약 10%정도 크게해서 판매하는 것을 본따서 롯데의 제품도 크게 했는지 봉지 겉면에 크게 했다고 인쇄를 해놓은 모습니다.
뒷면 봉지의 모습입니다.
오리온 제품하고 별 차이가 없죠?
특유의 빨간색을 사용하는 것도 그렇구요.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초코파이 원조인 오리온에서는 경쟁사들이 자사의 제품을 그대로 따라한다 해서 법적 소송도 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법원에서는 초코파이 자체가 워낙 유명해져서 오리온에서 만들었다 해도 이미 제품명 자체가 보통명사라 하여 오리온이 소송에서 패한 적도 있었습니다.
까막득한 옛날 일이죠.
봉지에서 뜯은 모습입니다.
원조와 똑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다만 차이점은 오리온 제품은 약간 무거운 느낌이 드는데 반해 이 제품은 약간 가볍다라는 느낌이 듭니다.
옆 모습입니다.
이 역시 별다른 특이점이나 차이점은 없습니다.
반토막 낸 초코파이입니다.
맛있습니다.
하늘에서 내려준 미각의 소유자라면 모를까 웬만한 소비자들은 오리온 제품하고 별 차이를 느끼지 못 할 정도로 맛도 비슷합니다.
저렴한 가격에 많은 양이 오고 맛도 있어 잘 구매한 것 같습니다.
롯데 초코파이는 오리온 초코파이의 높고 높은 원조의 아성을 넘지 못한 비운의 과자입니다. 온라인 대형마트에서도 판매하지 않아 오픈마켓에서만 판매하며 가격으로 승부하는 이 불쌍한 제품을 인간사료의 세번째 과자로 선택해보았는데요. 후회는 없습니다.
최고에요.
다음에는 다른 인간사료로 찾아뵙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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