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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과 비전에 대해 알아봅시다


개인뿐만 아니라 기업이나 조직에게도 미션과 비전의 선언은 우리들의 삶의 방향과 행동을 결정하는데 중요한 역활을 합니다. 비전과 미션은 조직원들의 행동양식과 문화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며 핵심요소이기도 합니다. 

조직에서 이렇게 중요한 역활을 차지하는 미션과 비전이 무엇인지 간단하게 살펴보겠습니다.




미션 Mission




미션은 우리말로 하면 임무, 사명으로 기업이나 조직의 존재이유와 살아가는 이유 즉, 궁극적인 목적을 말합니다.

나는 왜 이 일을 하는가, 왜 해야만 하는가에 대한 답변이 될 수 있으며 왜 (Why) 에 해당하는 가치로 가장 최상위에 위치한 개념입니다.


피터드러커는 생전에 "모든 비즈니스는 반드시 위대한 미션으로부터 출발한다" 라고 했고 기업의 궁극적인 미션은 "고객을 창출하는 것" 이라고도 이야기했습니다. 기업에 대한 일반적인 통념인 생존이나 수익을 내는 것, 고용을 하는 것이 아닌 기업의 본질적인 존재이유는 고객이며 고객을 한명이라도 더 창출하는 것이 미션을 완수하는 것이라고 이야기한 것입니다. 


루드비히캅퍼의 < 총체적 마케팅 모델> 에서도 조직의 성공이란 "성공의 정도 = 조직이 설립목적을 달성한 정도" 라고라고 표현할 만큼 미션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그렇다면 세계적인 기업들의 미션은 무엇인지 살펴볼까요?

아이폰으로 유명한 애플의 미션은 "사람들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인간적인 도구들을 제공하여 우리가 일하고 배우고 소통하는 방식을 바꾼다" 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구글은 "세상의 모든 정보를 쉽게 접근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했네요. 

페이스북의 창업자 마크 주커버그가 기업공개를 앞두고 미래의 잠재투자자들에게 보내는 서한에서 "페이스북은 세상을 더 개방적이고 더 연관된 곳으로 만들려는 사회적 책무를 완수하기 위해서 만들어졌다" 라고 했습니다.


위의 기업들의 선언에서 알 수 있듯이 미션이란 조직이 왜 존재하는지, 왜 존재해야만 하는지의 본질적인 질문의 대한 답변입니다.  그리고 미션은 어떤 경우라도 바뀌거나 흔들릴 수 없는 조직의 철학으로 존재이유와 궁극적인 목적을 반영합니다. 이러한 이유때문에 조직의 나침반 역활을 하며 비전 실현을 위한 일관성과 지속성을 부여하고 구성원들의 동기부여에 일조를 하게됩니다. 



효과적인 미션 선언을 위해서는 몇가지의 조건이 있습니다.


우리는 왜 존재하는지,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지,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지 명확한 설정이 필요합니다. 가장 본질적인 질문으로 조직의 존재이유가 담겨있어야 합니다. 


표현이 단순하고 명확해야 합니다. 즉, 무엇을 하겠다는 것인지 구성원 모두가 알 수 있어야 합니다.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공유할 수 있어야 합니다. 나 혼자만 알고 있거나 핵심 인물 몇몇만이 알고 있는 것은 기업과 조직에 아무런 도움이 안됩니다.

 


서울대 산학협력단의 미션과 비전

▲ 서울대 산학협력단의 미션과 비전



비전 Vision




비전이란 미래에 도달하고자 하는 목표 또는 기업이나 조직이 달성해야 될 모습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즉, 되고자 하는 모습으로 무엇을 이루려 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변입니다. 앞으로의 미래상, 희망을 이야기하는 것이지요.


GE의 전 CEO였던 잭 웰치가 구성원과 함께 선포한 비전은 바로 "1등아니면 2등" 이었습니다. 즉 GE가 보유한 수십여 가지의 사업 중 해당 영역에서 1등을 하거나 적어도 2등은 해야 한다는 것이었으며, 이에 해당되지 못한 사업은 가차 없이 구조조정을 단행했습니다. 

그리고 1940년대 미국 스탠포드 대학의 비전은 서부 지역의 하버드 대학이 되는 것을 비전으로 정했고 세계적인 대형마트인 월마트가 1990년대에 세운 비전은 2000년까지 매출액 1250억달러의 기업이 되는 것이었습니다.

나사의 비전을 살펴보면 단순하지만 앞으로 자신들이 해야 할 비전을 잘 살린 훌륭한 예시를 제공합니다.
"앞으로 10년안에 인간을 달에 착륙시키고 무사히 지구로 귀환시킨다" 라는 비전은 일반적인 비전하고는 완전히 다르게 느껴집니다. 
"우리는 항공우주 산업분야에서 국제적인 리더가 되는 것이다" 라는 일반적인 비전의 선언은 조직의 열정을 불러일으키지 못합니다. 그저 흔하디 흔한 문구일 뿐이죠. 10년안에 인간을 달에 착륙시킨다는 비전과 항공분야에서 국제적인 리더가 되자라는 비전중에 어느것이 더 가슴을 뛰게 만드나요? 


이와같이 좋은 비전은 바로 쉽다는 것, 명쾌하다는 것 그리고 강력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비전은 방향성을 지녀야 합니다. 조직원들이 비전에 따라 하나의 방향으로 행동하는 것은 그것을 달성하는데 결정적인 역활을 하게 될 것입니다. 마치 돋보기로 햇빛을 모아 종이를 태울 수 있듯이 말이죠.

비전은 구체적이어야 합니다. 자칫 잘못하면 뜬구름 잡기 식의 허무맹랑한 이야기로만 그칠 수 있기에 반드시 원하고자 하는 미래가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비전은 위로는 미션, 아래로는 목표와 전략과의 연관관계로 얽힌 중요한 핵심가치입니다. 그래서 미션과 달리 상황과 시기에 따라 변화할 수 있으며 미래지향적이어야 하는대신 유연하게 대응해 나갈 수 있도록 현실적이고 구체적으로 설정해야 합니다.



미션과 비전은 기업이나 조직에만 도움되는 것이 아니라 개인에게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자신의 삶에 대한 미션과 비전을 설정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더 멋진 인생을 살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미지 출처 : 서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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