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예방접종이라고 하면 유아기/소아기 시절과 학창시절에 맞는 것 아니냐라고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해외여행이 급증하고 면역력이 저하되며, 노인의 증가같은 사회현상이 일어남에 따라 성인 역시도 예방접종을 맞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다면 성인예방접종은 누가, 언제, 어떤 주사를 맞아야 할까요?
작년 2015년에 대한감염협회에서는 성인예방접종 권고안을 발표했습니다.
권고안에서는 성인이 꼭 맞아야 하는 예방접종과 접종 시기, 연령 등 다양한 정보가 있는데 총 7개의 예방접종을 우선적으로 권고하고 있습니다.
아래 도표와 내용을 잘 살펴 나와있는 질환에 대한 접종을 최대한 많이 하는 것이 좋으며 이때에는 하루에 여러 가지 백신을 동시에 접종하더라도 효과가 감소한다거나 이상반응이 증가하지 않으니 하루에 여러가지 백신을 맞아도 됩니다.
1. 자궁경부암 (인유두종 바이러스)
자궁경부암 백신은 여성의 자궁경부암 뿐만 아니라 남성의 생식기의 사마귀, 생식기암, 구강인두암, 항문암 등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따라서 이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은 남성에게도 꼭 필요한 예방접종으로 권고하고 있습니다.
대상 : 남자(9-26세), 여자(9세 이상) (총 3회 접종)
2. 파상풍 - 디프테리아 (급성감염 질환) - 백일해
파상풍은 발병 시 치사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예방접종을 받아야 합니다.
또한 기침을 오랜 시간 지속하는 백일해 발병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백일해 예방접종도 필요한데요, 최근에 개발된 파상풍 백신은 한번의 예방접종으로 파상풍 뿐만 아니라 디프테리아(급성 감염 질환), 백일해 세 가지 질병을 예방할 수 있어 한가지 접종으로 3가지 병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임신 27-39주의 임신부나 임신 예정인 여성도 백신이 가능합니다.
대상 : 11세 이상(10년 마다 접종)
3. 폐렴구균 (폐렴사슬알균)
폐렴구균이라 불리는 폐렴사슬알균은 폐렴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원인균으로 패혈증이나 뇌수막염, 급성중이염 등을 일으키며, 중증 감염의 경우 높은 사망률을 보이는 균입니다.
폐렴은 우리나라 사망원인의 6위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페렴구균 백신을 통해 미리미리 예방하시기 바랍니다.
대상 : 65세 이상(1회 접종) / 18-64세 고위험군 (1-2회 접종)
4. 대상포진
대상포진의 발병을 감소시켜주고, 발생 후 신경통도 감소시켜주는 대상포진 예방접종은 60세 이상의 성인은 금기사항이 없는 한 모두 권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50-59세의 성인은 피접종자의 상태에 따라 접종 여부를 결정하면 됩니다.
대상 : 50세 이상(1회 접종)
5. A형 간염
요근래 20~30대 성인에게서 발병이 급증하고 있는 A형 간염은 만약 걸리게 된다면, 나중에 심각한 간염으로 진행될 수 있는 위험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대상 : 19-29세(2회 접종) / 30세 이상은 항체검사 후 접종
6. B형 간염
간암 원인의 70%에 해당하는 B형 간염은 심각한 질환인 간경변과 간암을 예방하는데 필수적입니다.
대상 : 과거 감염력이 없거나,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모든 성인(3회 접종) / 접종력이 불확실할 때는 항체 검사 후 접종
7. 인플루엔자 (독감)
감기같은 감기아닌 인프루엔자 즉, 독감은 흔한 호흡기 감염증으로 만약 암환자 및 만성질환자, 고령자의 감염시 폐렴 등의 합병증이 발생하기 쉽고 이로 인해 사망할 확률도 높아질 수 있는 무서운 질환입니다.
대상 : 모든 성인 ( 매년 1회 접종)
성인예방접종은 모든 성인에게 권고되는 것도 있고 특정 연령층이나 특정 질환 또는 특정 직업을 가진 사람, 특정 지역으로 여행을 계획하는 경우 권고되는 백신도 있습니다.
평균수명이 점차 늘어나면서 만성질환자와 암환자의 수가 증가하고 있는 최근의 상황은 성인 예방접종을 더욱 중요하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시간이 날 때 꼭 예방접종을 실시해 꼭 건강한 생활 하시기 바랍니다.
[Copyright ⓒ 백점의 무궁무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