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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땅정보

서울 한강변 관리기본계획에 대해 알아봅시다 3/3


지난시간까지는 한강변 관리기본계획의 큰 틀과 4대 중점부문에 대해 다뤄보았습니다.



이번시간에는 한강변 관리기본계획의 백미라 할 수 있는 7대 권역별 육성방안에 대해 알아볼까 합니다.



7대 권역별 육성방안이란 서울의 한강변 주변지역을 총 7대 권역과 27곳의 세부 지역으로 나눠 가이드라인을 설정한 것으로 실질적인 개발계획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자, 이제부터 하나하나씩 알아보도록 해보죠.







한강변 관리기본계획 높이관리



2030 서울시 도시기본계획인 2030 서울플랜은 서울시 최상위의 도시계획으로 모든 개발계획은 이것을 기초로 하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한강변 관리기본계획도 이것을 토대로 세워진 계획인데요, 2030 서울플랜에서는 서울 곳곳의 지역에 최고층수의 건축높이를 제한하고 있습니다.



이는 서울 경관과 주요산의 조망권을 확보하기 위한 나름의 방법으로 한강변 개발역시 최고층수의 스카이라인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1. 강서-난지권역





한강변 관리기본계획 강서난지


7대 권역별에서 가장 먼저 나온 지역은 서울 서쪽에 위치한 강서-난지권역입니다.



강서구는 서울의 새로운 업무지구로 개발하고 있는 마곡지구와 보타닉 Botanik 공원인 가칭 서울화목원을 연계해 개발하며 서남물재생센터는 현대화 사업이 이뤄져 공원으로 꾸며질 예정입니다.



그리고 강건너 마포구는 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의 새로운 메카가 되고 있는 상암DMC와 노을공원, 하늘공원, 평화의 공원과 함께 연계해 발전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월드컵대교를 새로 추진중에 있으며 가양대교또한 보행과 자전거가 다닐 수 있는 다리로 새롭게 거듭날 예정입니다.







2. 합정 - 당산권역





한강변 관리기본계획 합정당산



마포구 합정동과 영등포구의 당산권역 역시 이 개발계획으로 인해 새롭게 부각할 지역입니다.



마포구에 있는 당인리발전소를 지하화하여 그 위치에 공원을 조성하기로 했으며 홍대와 신촌의 상권을 한강변쪽으로 유도하여 상업과 문화거점을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영등포의 당산권역도 준공업 지역인 당산지구의 공장부지를 활용하여 문화거점을 조성하기로 했으며 선유도에는 환경재생공원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지금도 선유도에는 잘 꾸며져 있던데 계속 무엇을 만드는 것도 좋지만 이미 있는 것은 좀 더 관리에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더 좋지않을까하는 짧은 생각을 해봅니다.






3. 여의도 - 용산권역





한강변 관리기본계획 여의도용산


여의도-용산권역은 그 자체로 수많은 개발계획이 있는 곳입니다.



여의도는 서울시에서 유일하게 강변도로가 뒤로 지나가는 곳으로 한강과의 접근성이 가장 좋은 지역입니다.



여의도 한강변에 문화시설을 확충하기로 했으며 업무와 문화등 수변활동의 기능을 강화하며 장기적인 계획이지만 한강철교의 공원화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용산에는 2008년 미국의 모기지난으로 촉발된 금융위기때문에 좌초한 용산국제업무지구가 다시 한 번 날개짓을 할 것으로 보이며 현재 얽히고 얽힌 이해관계와 여러 소송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전 서울시장이었던 오세훈 서울시장이 추진한 한강르네상스 개발계획에 포함된 노들섬 오페라하우스는 현재 모든 계획이 취소된 상태이지만 이 지역에 문화명소를 조성하는 것으로 한강변 개발계획에 다시 등장했습니다.



현 서울시장이 취임하자마자 노들섬 오페라하우스 계획을 백지화했으며 그대신, 농사를 너무나도 사랑하는 현 시장이 현재는 도시농부를 지향하는 시민텃밭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최고의 입지에 위치한 노들섬에 1000만 인구의 메가시티인 대도시 서울에서 전혀 어울리지 않는 짓을 벌이고 있지만 이 계획대로 된다면 음악이나 공연을 위한 문화시설이 들어서게 될 것은 거의 자명한 일인것 같습니다.




왜 이렇게 일처리를 힘들게 하는지 모르겠군요. 노들섬 개발은 세월이 흐르면 흐를수록 개발압력이 높아질수밖에 없는데 어차피 개발계획에 포함될 것을 왜 취소하고 몇 년 더 늦추는지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그놈의 진영논리때문일까요? 






4. 반포 - 한남권역






한강변 관리기본계획 반포한남



재건축으로 뜨거운 강남의 반포와 재개발로 뜨거운 강북의 한남권역도 개발계획이 많습니다.



강변도로를 입체화하고 버스나들목을 조성하는 등 한강공원의 접근성을 강화하기로 했으며 강남의 국립현충원과 미군이 떠나가고 새로 조성될 강북의 용산민족공원과의 연계도 눈에 띕니다.




국립현충원과 용산민족공원에서부터 보행과 자전거로의 한강 접근성을 높이며 서울의 거대한 녹지축을 형성할 예정입니다.






반포한강공원에 위치한 세빛섬은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추진한 한강르네상스의 일환이었던 계획으로 백지화 수순을 밟을뻔 했지만 2-3년 늦게 개장한 것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개발 당시 세빛둥둥섬이었던 명칭은 뒤에 '둥둥'을 뺀 세빛섬이라고 불리고 있으며 이 건물 역시 굉장한 건설 반대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한강의 유명한 관광지와 쉼터가 되었으며 서울 시민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관광명소가 되었습니다.



반대당시 이명박 대통령의 사돈집안인 효성에서 건축을 한다하여 온갖 반대를 했지만 개인적 생각으로는 반대를 위한 반대였으며 진영논리를 앞선 반대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계속 이야기하면 좋은 이야기가 나오지 않으니 이쯤에서 그만하고 넘어가보죠.







5. 압구정 - 성수권역





한강변 관리기본계획 압구정성수


젊음의 거리 압구정과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강북의 강남인 성수권역입니다.



신사동 가로수길과 압구정 청담동거리와 함께 연계하여 문화공간을 조성, 확충하고 용봉산과 서울숲은 한강의 녹지축을 형성하고 조망하는데 있어 새롭게 거듭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금호유수지에는 새롭게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고 성수동의 준공업지역인 수제화거리와도 연계할 방침입니다.







6. 영동잠실 - 자양권역





한강변 관리기본계획 잠실


영동잠실-자양권역도 많은 변화가 예상되고 있는 지역입니다.



얼마전에 포스팅한 국제교류복합지구가 새롭게 들어서며 잠실의 쇼핑, 관광자원을 묶어 한강변을 더욱 풍성하게 할 예정입니다.






이 지역에는 올림픽대로를 지하화하고 잠실과 뚝섬과의 수상페리를 운영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7. 암사 - 광장권역





한강변 관리기본계획 암사



한강변 관리기본계획의 7대권역중 가장 동쪽에 위치한 암사-광장권역은 암사동의 역사자원을 최대한 이용하는 지역입니다.



선사시대부터 삼국시대까지 역사유적지인 몽촌토성과 풍납토성, 암사동 선사유적지, 아차산성등을 연계하여 한강변의 역사문화를 이루는 한 축으로 성장시킬 예정이며 광진교를 보행전용으로 전환하여 광역 생태축과 녹지축을 연결하기로 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광진구내 광장지구에 전략문화거점을 조성하여 근처 문화시설이 부족한 이 지역에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여러 요소를 심을 예정으로 향후 지역적 형평성을 맞춘 계획으로 되어있습니다.





이상으로 한강변 관리기본계획의 7대 권역에 대한 세부적인 개발계획을 알아보았습니다.



한강변은 이것을 기초로 개발될 운명이며 몇몇 계획은 현재 시작을 준비중에 있습니다.



이 계획은 세부적이며 곧 시작할 것들이 많아서 부동산 시장에 있어서 그만큼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다음시간에는 7대권역을 총 27군데로 나눈 지구별 가이드라인에 대해 포스팅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출처 :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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