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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강변 관리기본계획에 대해 알아봅시다 1/3


서울시에서는 2015년 10월 말에 서울을 동서로 가로지르는 한강에 대한 대대적인 정비와 개발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른바 [한강변 관리기본계획]이라 불리는 이 계획은 앞으로 서울시가 한강에 대한 개발에 대한 로드맵과 미래상을 제시했다는 것에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습니다.




어떤 프로젝트인지 자세히 알아볼까요?







한강의 위상



한강은 우리 민족과 한반도 역사에서 늘 중요한 자리를 차지한 강으로 조상 대대로 삶의 터전이었으며 근간이었습니다.



196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산업화 세대들이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국가를 세계 10위권의 잘 사는 국가로 만들어 이른바, 한강의 기적이라 불리고 있을 정도로 한강은 이 모든 과정을 지켜봤으며 우리의 삶과 함께 해왔습니다.







그간의 한강개발 계획


산업화 시대를 열었던 박정희 정부는 한강에 대한 홍수와 가뭄에 대비하는 치수와 이수중심의 개발계획인 제1차 한강종합개발을 해왔으며 그뒤의 전두환 정부에서는 1980년대 제 2차 한강종합개발을 거쳐 오늘날에 근접한 한강변을 만드는데 일조합니다.




그뒤로 서울시장이 여야를 넘나들어 여러번 바뀌면서 일관된 계획이 세워지지 못하고 표류하고 있었습니다.



소개해드리고 있는 한강변 관리기본계획도 언제 어떻게 될 지 모르지만 개발의 큰 물주기는 그동안의 계획과 비슷하게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강변 관리기본계획 지침



이 프로젝트는 얼마전 소개한 2030 서울 도시기본계획 [2030 서울플랜]의 하위 개발계획입니다.



특히 한강변 위주에 관한 것으로 한강을 중심으로 한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한강변 관리기본계획 성격



이 프로젝트는 전 서울시장이었던 오세훈 서울시장이 야심차게 준비한 한강르네상스계획와 여러면에서 비슷하며 현 서울시장이 이름만 바꿔 추진하다는 점만 다릅니다.




당시 오세훈 서울시장이 추진했을 때에는 각종 NGO나 일부 미디어에서 반대가 굉장히 심했는데 이름만 살짝 바꾼 이 계획은 어찌된 일인지 조용히 넘어가는군요.



사실상 같은 계획을 자기네 진영이 이름만 바꿔 한다고 하니 반대를 그토록 외치던 각종 단체, 조직들이 언제 그랬냐는 듯이 입을 꾹 다문 이런 행태에 대해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힙니다.



 참 웃기지도 않은 일이 벌어지고 있으며 이런 행태가 진정 진영논리의 생생한 단면을 보는 것 같아 씁쓸하게 느껴집니다.






한강변 관리기본계획 비전




한강변 개발계획은 총 4개의 목표에 대해 중점을 두고 추진됩니다.




첫번째, 한강의 자연성을 회복하고,


두번째, 한강변의 접근성을 높여 서울의 신거점을 조성하는 것과,


세번째, 한강 주변의 녹지를 확충하는 등 공공성을 확보하고,


네번째, 한강을 단순한 자연환경으로 관리하는 것이 아닌 문화와 역사를 결합한 관광자원으로 발돋움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한강변 관리기본계획 12개 관리원칙




한강변을 개발하는데 있어 4대 부문에 이은 총 12개의 하부 관리원칙도 세웠습니다.




나머지 세부 계획방향은 아직 발표를 하지 않았으며,



4개의 큰 관리원칙은 자연성 회복과 토지이용 향샹, 접근성 향상, 도시경관의 향상을 선정했습니다.







한강변 관리기본계획 7대권역




이러한 부문별 관리원칙과 함께 계획방향을 7대 권역으로 설정하여 하부에 27개의 지구 차원에서 구체화 시키기로 했습니다.



한강 서쪽부터 동쪽까지 살펴보면 강서-난지권과 합정-당산권, 여의도-용산권, 반포-한남권, 압구정-성수권, 영동잠실-자양권, 암사-광장권역으로 설정했습니다.





여기까지의 내용이 한강변 관리기본계획의 큰 틀이며 이제부터는 프로젝트의 4대 부문에 대한 관리원칙과 그것을 어떻게 실현할지에 대한 세부개발계획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자연성 부문






한강변 관리기본계획 자연성




4대 중점 개발방향중 가장 먼저 언급된 자연성 부문은 한강의 생태계를 살리고 생명이 넘치는 강으로 더욱 발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한강 주변에 숲을 조성하고 다양한 생물체의 서식지를 복원하며 무엇보다 수질을 개선하는 것을 과제로 삼고 있는 것을 위의 프레젠테이션에서 알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한강의 조망과 체험유도를 향상시키려고 하는 노력도 같이 하고 있네요.






한강변 관리기본계획 자연성 회복




가장 먼저 100만 제곱미터가 넘는 한강숲을 조성하고 호안을 꾸며 자연형으로 복원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으며 국내외의 관광객을 유치하기위해 탐방코스를 개발하는 것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총 4개의 생태거점을 조성하고 한강 여러군데에 숲을 조성하는 것을 위의 PPT에서 확인 할 수 있습니다.






한강변 관리기본계획 생태예시




위의 이미지는 용산 한강변에 새로 지어질 이촌 한강공원에 대한 조감도입니다.



어떠신가요? 맘에 드시나요?










토지이용 부문






한강변 관리기본계획 토지이용



자연성 회복에 이은 토지이용 부문에 대한 세부과제입니다.



토지이용은 단어에서 알 수 있듯이 한강과 그 주변에 대한 효율성을 극대화시키는 것이 목표이며 그 방안으로 7대 수변활동권역을 설정하고 한강의 역사와 문화를 복원하고 개발하여 시민뿐만 아니라 국내외의 관광객을 불러모은다는 계획이 있습니다.




특히 7대 수변활동권역을 설정하고 육성하는 것은 이 계획의 최대 백미로 꼽히고 있으며 향후 서울의 부동산 개발에 있어 지대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많은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한강변 관리기본계획 수변활동




7대 수변활동권역이란 한강에 인접한 지역을 7개로 나누어 각 지역마다 특정 테마를 부여해 성장시키는 것을 말합니다.



한창 공사중인 마곡지구를 포함한 강서-난지권역은 생태와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지역으로 만들고, 합정-당산권역은 창조문화권역으로 설정해 신촌의 상권이 확장되는 것을 기초로 한강까지 신촌의 젊은 문화를 끌어들여 발전시키다는 구상입니다.



그리고 여의도-용산권역은 국제적인 업무가 가능한 지역으로 만들고, 반포-한남권역은 강남의 문화와 여가를 확장시키는 지역으로 설정했습니다.






또한 압구정-성수권역은 수변조망이 가능한 활동지역으로 만드며 영동잠실-자양권은 국제교류복합지구와 잠실의 스포츠, 관광 지역을 더욱 확대시키는 것을 이야기하고 있으며 마지막으로 암사-광장권은 고유한 우리나라의 한강 역사에 대한 지역으로 발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잠깐 !


국제교류복합지구란 무엇일까요?     국제교류복합지구에 대해 알아봅시다







한강변 관리기본계획 권역별 육성방안



위의 이미지는 7대 수변권역의 2번째인 합정-당산권역의 개발계획으로, 7대 수변권역에 대한 청사진 역시 포스팅을 준비중에 있으니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7대 수변권역은 이것에 대해 따로 포스팅을 할 만큼 한강변 관리기본계획에서 가장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 중요성은 별 다섯개를 줘도 모자라지 않습니다. 





한강변 관리기본계획 역사문화



이 프로젝트는 한강에 대한 역사자원의 복원 및 확장을 꾀하고 있습니다.



조선시대의 서울 한양의 중요한 물자 교통로 역활을 했던 마포나루터와 삼전나루, 둑도나루등을 복원하고 그것에 연계된 둘레길을 조성할 예정입니다.






한강변 관리기본계획 역사복원



위의 PPT는 잠실-풍납을 거쳐 암사-광자권역의 역사를 복원한 예시도로 한강 동부지역에 대한 세부도입니다.



근처에 사는 분들은 산책이나 조깅할 때 매우 좋을 것 같네요.





한강변 관리기본계획 시민공간



토지이용에 대한 향상은 시민들이 자주 찾는 것을 목표로 여러 시민공간을 얼마나 확충하는 것에 따라 결정이 날 듯 합니다.



국공유지와 개발을 목적으로 기업들에게 기부받은 공공기여 부지를 활용하여 여가와 문화시설에 대해 점진적인 확중을 늘려가고자 하는 것 같습니다.





여담이지만 공공기여라는 제도는 사실상 반강제 탈취의 성격을 띈 정책으로 법 집행과 행정의 칼자루를 쥔 당국이나 서울시에서 용도지역의 종 상향을 기미로 한다든가 용적률을 높여주는 등 개발계획의 인센티브를 주는 것 자체가 사실 거래를 가장한 '규제' 장사를 하는 것 같아 개인적으로 맘에 들지는 않습니다.



원칙도 없고 규율도 없고 그때 그때 바뀌는 규제가 과연 옳은것인가, 그리고 마땅한가라는 의구심이 심하게 드는 것이 사실입니다.





한강변 관리기본계획 시민공간 확충



위의 이미지는 당인리 발전소를 지하화하고 그 자리에 공원을 꾸민 조감도입니다.



요근래 마포지역이 부동산에 시장에 강세를 보이기 시작했는데 위와 같은 개발계획이 많아서 그런 것 같습니다.





이렇듯 서울시의 한강변 관리기본계획은 2030 서울플랜의 하부 계획으로 서울플랜이 장기간의 계획이라면 이것은 중기의 개발계획으로 몇몇 계획은 현재 시도중에 있습니다.



부동산의 흐름을 파악하거나 관심이 있거나 또는 성공을 원하는 분들이라면 당연히 알아야 할 계획인 것이죠.





나머지 내용도 더 있는데 너무 많아서 우선 여기서 끊고 다음 포스팅에서 계속 이어나가겠습니다.





출처 :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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