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에 복무했을 때 선임이나 후임이 간부로 지원한 것을 옆에서 경험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는 도대체 하도 많은 직업 중에 왜 군인을 선택할까 의문이 든 것도 사실이지만 군인만의 매력에 빠져 직업으로 택한 이들이 이제는 이해가 가기도 하는데요.
군대에서는 현역병으로 입대하여 간부로 근무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제도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습니다.
1. 전문하사란?
전문하사란, 전투기술이나 기술 숙련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도입한 군대의 유급지원병 제도입니다.
과거에는 출산율도 높고 국군에 입대하는 사람들도 넘쳐났지만 현재는 그렇지 못하다 보니 이러한 제도를 만들어 인재를 확보하는 것인데요.
현역병을 복무한 다음에 하사로 임관하게 되면 일정 임금을 받고 직업군인으로서의 다양한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2. 지원방법
현역병중에서 전역을 6개월 ~ 1개월 전을 앞둔 병사가 지원할 수 있습니다. 누가 시켜서 하는 것도 아닌 자신이 스스로 충분히 생각을 한 다음에 지원하는 제도이기도 한데요.
이것 역시 지원제도이다보니 선발시험이 존재합니다.
1차는 직무수행능력평가 (서류전형)과 부대 추천으로 이루어지며, 2차는 면접평가와 체력검사, 인성 및 신체검사, 신원조사를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하는데요.
체력검사는 3km 달리기와 팔굽혀펴기, 윗몸일으키기 등의 종목만 치르고 특급 - 1급 - 2급 ~ 8급까지 등급으로 구분합니다. 전문하사에 선발되기 위해서는 특급과 1급은 떠야만 합격할 수 있죠.
그리고 면접은 군인에 대한 가치관과 국가관, 지원동기를 묻고 있으며 이것을 지원한다 하면 부대에서 간부 추천을 많이 해주기 때문에 아주 큰 결격사유가 없으면 그다지 어렵지 않게 붙을 수 있을 것입니다.
3. 보수와 복무기간
전문하사는 의무복무 후 6 ~ 18개월의 비교적 짧은 기간동안만 근무합니다.
근무기간이 짧다보니 요즘같이 경기도 안 좋고 이래저래 알바를 구하기 어려운 시기에 숙식을 제공하면서 월급까지 주는 이 제도에 지원하는 병사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는 추세인데요.
계급은 하사이며, 하사 임관 후에는 월 240여만원의 월급을 받게 됩니다.
그리고 근무지는 자신이 병사로 근무했던 바로 그 부대에서 하며 동시에 하는 일도 자신이 맡았던 보직 그대로 이어받게 됩니다. (보병이면 보병, 박격포이면 박격포, 행정이면 행정..)
4. 장점
임관후에는 해외 파병의 기회가 주어지며 파병 수당도 따로 지급하고 있습니다. 파병 수당은 아무래도 크다 보니 돈을 모으고자 하는 분들은 이것을 이용하면 되겠죠.
그리고 연 21일의 간부연가를 받을 수 있으며 영외 출타도 허용되는데요. 영외 급식비와 복지자금, 간부숙소 등을 지원하여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GOP나 GP 등 다른 사람이 기피하는 특수지 근무지로 배정될 경우에는 특수지 근무수당이 추가로 지급되며 전역 시에는 기간에 따라 다르지만 최소 60여 만원에서 240여 만원에 해당하는 퇴직금도 받게 됩니다.
그리고 전문하사중에 단기하사로 전환하고자 할 때에는 선발과정을 통해 그대로 근무할 수 있습니다.
5. 문의처
전문하사는 자신이 근무하는 부대의 사. 여단 인사처 지휘계통에 문의하면 됩니다.
또는 인터넷 및 인트라넷 육군모집 홈페이지와 병무청 홈페이지에서도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인사사령부 선발 담당관을 통해서도 문의를 받고 있으니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직접 문의해보시기 바랍니다. 1588-6953 (육군으로 오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