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까지만 하더라도 주부들에게 가장 최애템은 빨래건조기였습니다.
매번 빨래를 널 때는 습기가 많고, 어린 자녀가 있으면 건강에도 염려가 되었는데, 건조기로 인해 그러한 걱정이 말끔히 없어진 것이죠.
그리고 요즘에는 식기세척기의 만족도가 가장 높다고 하는데요.
그래서인지 시장규모는 2018년 대비 무려 3배이상 커졌고, 올해에만 벌써 40% 이상 더 성장한다고 합니다.
이처럼 인기많은 식기세척기를 사용할 때, 가장 고민되는 것이 바로 세제가 아닐까 싶은데요.
잘 고르는 방법에 대해서 간략히 포스팅해볼게요.
1. 전용세제가 필요하다
식기세척기는 일반 주방세제를 사용하면 안됩니다. 이 기계는 물줄기를 고압으로 분산시켜 설겆이를 하는 것인데, 일반 주방세제를 사용한다면 상당한 양의 거품이 뿜어져 나오게되죠.
그래서 높은 온도와 고압의 물줄기에 영향이 적은 식기세척기 전용 세제를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2. 그렇다면 사용할 수 있는 세제는?
전용세제와 린스, 올인원 세제와 클리너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전용세제는 크게 고체형과 캡슐형, 액체형과 젤형, 분말 가루형으로 나뉘는데요. 고체형과 캡슐형의 장점은 우선 사용이 간편하며, 가루날림이 없다는 점입니다.
그에반해 습기에 취약하고, 보관 시 여러모로 유의해야 할 사항이 많다는 것이 단점으로 꼽히고 있죠. 그리고 액체 및 젤형과 가루형은 계량이 쉽고 투입구에 잘 들어가고, 헹굼성이 좋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편의성이 다소 떨어지고, 가루 날림 및 세제가 뭉쳐 녹지않을 경우가 있다는 것이 단점입니다.
린스는 (헤어 린스가 아닙니다) 식기의 물 때와 얼룩을 지워주는 헹굼제로 빠르게 건조가 가능하고, 올인원 세제는 세제와 린스가 합쳐진 것으로, 별도의 린스(헹굼제) 투입이 필요없어 편리하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리고 클리너는 말 그대로 기기 내부를 세척하는 것으로 한 달에 한 번씩 돌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3. 세제 등급
세제에도 등급이 있다는 것을 아시나요? 가장 낮은 3종부터 시작하여 그 윗 등급으로 2종 - 1종 순인데요.
1종은 야채와 과일 등에도 모두 사용가능한 것이며, 2종은 주방도구와 식기등에만 사용할 수 있는 등급입니다.
3종은 일반 가정용과 업소용이 아닌 공장에서 쓰는 것이죠.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많은 식기세척기 세제가 2종으로 분류되지만, 잔여물이 걱정된다면 가급적 비싸더라도 1종 사용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