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했을 때에는 가벼운 감기 약도 먹지 않는 분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혹시라도 태아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하는 염려때문에 그런데요.
이처럼 임신중에는 늘 좋은 것을 생각하고 나쁜 영향을 주는 것들을 멀리 해야한다는 옛 어른들의 말씀도 있는데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는 임산부의 필수 영양소로 엽산과 철분, 칼슘을 꼽고 있습니다.
이들 영양소는 어디에 좋고 어떤 음식에 많이 함유되어 있는지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볼게요.
임산부의 필수 영양소 첫번째인 '엽산'은 비타민 B의 일종으로 태아의 뇌발달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습관성 유산과 다운증후군 등을 방지하는데 아주 탁월한 효과가 있기도 한데요.
엽산이 가득 들어 있는 음식으로는 시금치와 브로콜리가 있습니다.
시금치는 엽산뿐만 아니라 철분과 루테인도 풍부하며 이들 영양소는 임산부에게도 아주 좋아 임산부에게 있어 완전 식품이라 불릴 만 하죠.
그리고 브로콜리는 200g만 섭취해도 하루 권장량 모두를 섭취할 수 있으니 이것 역시 좋습니다.
임신중에 '철분'이 부족하면 태아가 온전히 크는데 힘들어집니다.
정상적인 성장 발달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는 철분은 여성들의 빈혈 예방 및 치료에도 매우 중요한데요.
이것은 빈혈 임산부의 경우 저체중아, 조산아 출산율이 정상 임산부에 비해 최대 2배 이상 높기 때문에 반드시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쫄깃한 맛이 일품인 돼지나 닭, 쇠고기의 간이 철분이 많이 들어 있습니다.
이들 음식은 잡내가 많이 나 안 드시는 분들도 많은데요, 우유에 담군 뒤 조리하면 비교적 잡내없이 드실 수 있으니 참고해 보세요.
그리고 바다의 우유라 불리는 굴은 철분뿐만 아니라 칼슘과 필수 아미노산도 매우 많아 임산부에게 너무나 좋은 음식인데요.
레몬과 함께 드시면 철분 흡수율이 좀 더 좋아져 더 효율적인 섭취를 도와주고 있습니다.
임산부의 필수 영양소인 '칼슘'은 임신 후 골다공증과 임신중독증의 증상 발병 확률을 낮추는데 탁월합니다.
조리하면 쫄깃쫄깃한 뱅어포에 많아 100g당 1,000mg의 엄청난 칼슘이 있으니 임신중에는 뱅어포를 많이 드셔보세요.
그리고 해조류인 톳에도 칼슘이 풍부한데요, 톳에는 칼슘 외에 칼슘의 흡수율에 큰 도움을 주고 있는 비타민 D까지 많으니 톳 역시 임신중에 자주 드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