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개혁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계좌이동제 3단계 사업이 엊그제께인 2월 26일부터 전격적으로 시행되었습니다.
계좌이동제가 무엇이고 어떻게 이용하고 주의할 점은 무엇인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계좌이동제
그동안 자동이체를 변경하려면 보험이나 카드, 통신사에 각각 연락을 해서 자동이체 계좌를 바꿀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계좌이동제는 인터넷 클릭만으로 손쉽게 변경할 수 있는 제도를 말합니다.
페이인포 (www.payinfo.or.kr) 를 통해 은행 계좌에 연동된 보험료나 핸드폰 요금같은 자동납부 서비스 내역을 한눈에 볼 수 있게 됐고 자동납부를 해지하는 것도 원클릭으로 가능해졌습니다.
그리고 흩어져 있는 자동이체 정보를 한 계좌에 몰아서 관리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각각의 단계를 거치면서 자동이체가 가능한 은행의 선택 폭도 넓어지게 되었습니다.
계좌이동제는 크게 3가지의 서비스로 분류가 되고 있습니다.
자동이체 통합조회서비스
전 금융회사에 등록된 자동이체 정보를 일괄 조회할 수 있습니다.
자동이체 해지서비스
전 금융회사에 등록된 자동이체 정보 중 원치 않는 내역을 쉽게 해지요청 할 수 있습니다.
자동이체 변경서비스
자동이체 계좌를 다른 계좌로 편리하게 변경요청 할 수 있습니다.
이와같이 계좌이동제는 자동이체의 조회와 해지, 변경을 다루므로 다른 말로 '자동이체 통합관리 서비스'라고도 불리고 있습니다.
계좌이동제는 기간을 두어 총 4단계로 나누어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작년 2015년 7월부터 제1단계가 시행되었고 같은 해 10월에는 2단계가, 해를 넘겨서 2016년 2월 26일에는 제 3단계 사업이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3단계 사업이 진행중입니다. 무더운 6월쯤에 마지막 4단계를 시행할 예정입니다.
1단계 : 2015년 7월
자동납부 조회, 해지 / 보험료, 카드대금 등
2단계 : 2015년 10월
자동납부 변경 가능
3단계 : 2016년 2월
자동송금 조회, 해지, 변경 / 적금, 월세 등
4단계 : 2016년 6월
모든 요금청구기관 자동변경 / 신문 구독료, 학원비 등 중소형 업체를 포함한 모든 청구기관에 대해 자동납부 변경 가능
현 사업단계인 3단계의 내용중에 '자동송금'이라는 단어가 나옵니다.
자동이체는 크게 2가지로 자동납부와 자동송금으로 구분이 됩니다.
혹 실수로 잘못 변경했을 때에는 신청 당일 오후 5시까지 취소 버튼을 통해 취소가 가능하고 이 시간을 넘겼다면 요금 청구회사에 따로 연락해 자동이체 계좌를 다시 등록하면 됩니다.
계자이동제의 처리 완료 후에는 휴대폰 인증시 입력한 휴대폰 번호로 변경 결과를 문자로 공지하고 페이인포에서 처리 결과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계좌이동제가 본격 도입되면 무려 226조원에 달하는 수시 입출금식 예금이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은행을 찾아 이동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고객들은 더 높은 금리와 더 낮은 수수료를 찾아 여러 은행을 관찰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기에 고객을 둘러싼 은행들의 경쟁은 더욱 더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계좌이동제가 잘 자리잡아 고객의 편의는 물론 은행들의 경쟁력도 같이 향상되기를 바랍니다.
이미지 출처 : 페이인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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