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16에서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S7과 갤럭시 S7 엣지, 그리고 360도 촬영이 가능한 기어360를 발표했습니다. '한계를 넘어서' 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언팩 행사에서는 5000여명의 참석자들이 기어VR를 동시에 쓰고 가상현실을 통해 제품 소개를 즐기는 장관을 연출하기도 했습니다.
전작과 비교해서 이번에 발표한 신제품들은 어떤 모습을 하고 있는지 하나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삼성전자가 공개한 소개 동영상입니다. 디자인에서부터 스펙, 같이 발표된 악세사리인 기어360으로 촬영하고 사용하는 것까지 보여주네요. 과거에 쓸데없이 춤추고 했던 영상대신 이런 깔끔하고 예쁜 영상이 신제품을 더 돋보이게 하는 것 같습니다.
삼성 갤럭시 S7 엣지 블랙의 모습입니다. 디자인은 작년에 발표한 갤럭시 S6, S6 엣지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지만 이번 행사에서 발표한 신제품은 전작의 디자인에 비해 좀 더 매끄럽게 다듬고 완성도를 높이는데 주력한 것 같습니다.
갤럭시 S7 엣지 실버의 정면 모습입니다. 엣지의 굴곡을 전작에 비해 자연스럽게 처리한 모습이 눈에 띄네요.
갤럭시 S7과 S7 엣지 구분없이 모두 블랙과 화이트, 실버와 골드 총 4가지의 색상으로 출시한다고 합니다.
갤럭시 S7 은 5.1인치이고 S7 엣지는 5.5인치의 슈퍼 아몰레드를 탑재했고 엣지가 기본형에 비해 좀 더 크게 나왔습니다.
위 사진은 엣지 블랙의 모습으로 IT 커뮤니티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가장 선호하는 색상입니다. S7의 무게는 152g, S7 엣지는 157g 인데 이는 전작에 비해 약간 무거워졌네요. 아무래도 방수방진과 프로세서의 쓰로틀링을 방지하기위해 도입된 히트파이프 등등이 탑재되어 무게가 늘어난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뒷 모습입니다. 다행스럽게도 갤럭시 S6에 비해 카메라가 툭 튀어 나오지않고 많이 들어갔습니다. 삼성전자가 설명한 바에 따르면 약 0.46㎜ 정도 밖에 돌출하지 않았다고 하네요. 뒷판과 평평하게 일자를 이루었으면 좋겠지만 아직까지는 기술적으로 불가능한가 봅니다.
갤럭시 S7 엣지의 수화부 모습입니다. 갤럭시 시리즈의 수화부 모습이 못생겼다는 분들이 많은데 이번에는 어떨지 궁금하네요. 별 차이는 없네요.
전면에는 500만 화소의 카메라가 탑재되었습니다. 특히 서양에서는 셀카(셀피) 찍는 경우가 아직까지 많아서 전면 카메라의 성능도 그에 맞게 높였다고 합니다. 후면에는 1200만 화소의 듀얼픽셀 카메라가 탑재되었고 흔들림 방지 기술인 OIS 기술이 들어갔습니다. 특히 저조도에서도 사물이 잘 찍을 수 있는 것이 이번 갤럭시 S7 의 키포인트중의 하나일 정도로 카메라가 많이 발전했습니다.
옆 모습입니다. 갤럭시 S7의 두께는 7.9㎜, S7 엣지는 7.7㎜ 입니다. 엣지가 더 얇죠?
이런 얇은 두께인데도 불구하고 갤럭시 S7는 3000mAh, S7엣지는 3600mAh 의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이는 전작에 비해 각각 450mAh, 1000mAh 이 늘어났습니다.
엣지만의 특별한 UI를 채용했습니다. 전작에서도 위와 비슷한 UI를 채용했지만 단순한 편이라 그다지 큰 호평은 못 받았지만 이번에는 뉴스뿐만 아니라 자주쓰는 어플과 소식등을 등록할 수 있어서 엣지만의 특별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갤럭시 S7는 마이크로 SD 카드 슬롯을 탑재했습니다. 갤럭시 S6 은 모든 것을 새롭게 라는 모토로 기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강점이었던 배터리 교체와 SD 카드 슬롯을 없애버렸는데 이번에는 다시 마이크로 SD 카드 슬롯를 탑재했습니다. 삼성전자가 자체 기존 이용자들을 조사한 결과 가장 큰 불만이 SD카드 슬롯을 제거한것이라고 해서 이번 신제품에서는 다시 탑재했다 하네요.
확실히 SD 카드 슬롯이 있고 없고가 차이가 큰 것 같습니다. 특히 요즘은 토렌트를 이용한 동영상 보기와 파일공유가 일반적인 사용자 패턴이 되어 파일을 이동하고 옮기는 것도 하나의 일이 되었습니다. 이번에 SD카드 슬롯을 다시 탑재한 것으로 번거로운 일이 그나마 수월해질 것 같아 잘한 선택이라고 보여집니다.
그리고 전작에서 빠진 방수방진 기능도 다시 돌아왔습니다. 이 역시 자체조사때 밝혀진 불만중 상위에 있던 내용으로 갤럭시 S6 이전에는 지원했던 기능이지만 모든것을 새롭게라는 모토아래 공개된 S6에서 빠진 기능입니다. 모든것을 새롭게가 아닌 장점을 날려버린 갤럭시 S6 에서 한차례 거하게 욕을 많이 먹은 삼성전자가 다시 정신차리고 방수방진의 기능을 다시 탑재했습니다. 방수방진은 IP68까지 지원하며 이는 최대 1.5m 의 수심에서 30분 동안 버틸 수 있는 것이라고 합니다.
갤럭시 S7 과 S7 엣지를 나란히 둔 모습입니다. 5.5인치의 엣지가 확실히 더 크네요.
갤럭시 S7 엣지 블랙과 아이폰6S+ 와 비교한 모습입니다. 아이폰은 그저그렇고 엣지는 정말이지 누가 그려놓은 것 같이 블링블링 하네요. 오, 이쁩니다.
갤럭시 S6 엣지와 이번에 발표한 갤럭시 S7 엣지의 스펙과 사양 비교표입니다. 어떤 점이 달라졌는지 찾아보세요.
위 이미지는 전작인 갤럭시 S6과 신제품인 갤럭시 S7의 스펙을 비교한 도표입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 발표한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7과 갤럭시S7 엣지와 함께 유럽과 중국에 삼성페이를 출시하고 기어360과 기어VR로 플랫폼과 가상현실에 대해 본격적인 드라이브를 걸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 첫단추가 바로 이번에 발표한 갤럭시S7으로 삼성전자가 원하는 그림을 수월하게 그리려면 전세계적으로 흥행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중국 제조사들의 추격과 애플의 아성, 성장세가 꺾인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갤럭시S7의 멋진 도전을 기대합니다.
